우슬 뿌리 효능 및 섭취 시 주의사항 (부작용)

비가 오면 무릎이 쑤시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시나요? 나이가 들수록 닳아가는 연골과 시큰거리는 관절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많습니다. 수많은 관절 영양제가 있지만, 예로부터 동의보감에서 “무릎이 소의 무릎처럼 튼튼해진다” 하여 이름 붙여진 약초가 있으니 바로 우슬(牛膝)입니다.

할머니들의 민간요법으로만 여겨졌던 우슬 뿌리, 현대 과학으로 밝혀진 효능은 과연 어떨까요? 관절 건강의 치트키, 우슬의 모든 것을 파헤쳐 봅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1. 관절 염증 완화: 엑디스테론 성분이 염증을 억제하고 관절 통증을 줄여주는 ‘천연 파스’ 역할을 합니다.
2. 혈액순환 개선: 어혈을 풀어주어 손발 저림을 완화하고 혈관 건강을 돕습니다.
3. 주의사항: 자궁 수축 작용이 있어 임산부는 절대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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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지킴이, 핵심 성분 ‘엑디스테론’

우슬 효능의 8할은 뿌리에 들어있는 엑디스테론(Ecdysterone)과 사포닌 덕분입니다. 이 성분들은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하여 관절 내 염증 수치를 낮추고 부기를 가라앉힙니다.

  • 천연 진통제: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실제 쥐 실험에서 우슬 추출물이 진통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연골 보호: 파골세포(뼈를 녹이는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조골세포(뼈를 만드는 세포)를 도와 골다공증 예방에도 기여합니다.

혈관을 뚫어주는 ‘어혈 사냥꾼’

한방에서는 우슬을 ‘혈액순환 개선제’로도 많이 씁니다. 몸속 나쁜 피인 ‘어혈’을 제거하여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 손발 저림 개선: 혈액순환이 안 되어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을 완화해 줍니다.
  • 남성 활력: 동의보감에는 “다리가 약해 걷지 못하는 것을 낫게 하고, 남자의 양기를 세개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만큼, 하체 부실과 정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우슬, 어떻게 먹어야 뽕을 뽑을까?

우슬은 쓴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는 힘듭니다.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차(Tea)으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1. 우슬차 끓이는 법

물 2L에 잘 씻은 우슬 뿌리 한 줌(약 30g)과 대추, 감초를 넣고 30분 이상 푹 끓여줍니다. 대추의 단맛이 쓴맛을 중화시켜 구수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루 2~3잔, 따뜻하게 드세요.

2. 우슬 닭발 곰탕?

관절에 좋다는 콜라겐 덩어리 ‘닭발’과 우슬을 함께 고아 만든 ‘우슬 닭발 즙’이 유행인데요. 두 재료의 궁합이 좋긴 하지만, 냄새에 민감하거나 소화력이 약한 분들은 즙보다는 가벼운 형태나 으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절대 드시면 안 되는 분 (부작용)

우슬에는 강력한 ‘자궁 수축’ 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분들은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설사를 자주 하는 분들도 과다 섭취 시 배탈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관절은 한번 망가지면 되돌리기 힘듭니다. 100세 시대, 내 발로 걷는 자유를 누리기 위해 오늘부터 따뜻한 우슬차 한 잔으로 관절 건강을 미리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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