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L 감초 추출물 효능 및 섭취 시 주의사항 (부작용)

DGL 감초 illustration

타들어가는 속 때문에 밤잠 설치신 적, 한 번쯤 있으시죠? 매운 떡볶이에 커피까지 마신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속 쓰림과 역류성 식도염. 그럴 때마다 제산제를 달고 사셨다면, 이제는 위장이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길러줘야 할 때입니다. 위장약의 부작용 걱정 없이, 내 위벽을 튼튼하게 코팅해 줄 천연 방패 ‘DGL(감초 추출물)’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속 편한 하루를 꿈꾸시는 분들은 꼭 주목해 주세요.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1. 위 점막 코팅: 위 점액 분비를 촉진하여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고, 손상된 헐은 부위를 재생시킵니다.
2. 부작용 제거: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 감초의 ‘글리시리진’ 성분만 쏙 뺀 안전한 원료라 장기 섭취가 가능합니다.
3. 씹어야 효과: 침과 만나야 활성화되므로, 물로 삼키지 말고 입에서 녹여 먹거나 씹어 먹는 츄어블 형태를 드셔야 합니다.

위장이 아프다고 울 때, 달래주는 ‘약초’

감초는 ‘약방의 감초’라는 말처럼 한방에서 빠지지 않는 중요한 약재입니다. 하지만 일반 감초를 장기간 먹으면 혈압이 오르고 얼굴이 붓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죠. 그래서 과학자들은 감초의 좋은 성분은 남기고, 부작용을 일으키는 ‘글리시리진’이라는 성분만 제거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DGL(Deglycyrrhizinated Licorice)입니다.

1. 위장을 위한 천연 코팅막

위염이나 식도염이 생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강한 산성인 위산이 연약한 살(점막)을 공격하기 때문이죠. DGL은 우리 몸이 ‘뮤신’이라는 방어 점액을 더 많이 만들어내도록 돕습니다. 마치 상처 난 곳에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이듯, 위벽을 도톰하게 코팅해 주어 위산의 공격을 막아냅니다. 제산제가 위산을 억지로 없애는 ‘공격 차단’ 방식이라면, DGL은 위장 자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방어력 강화’ 방식입니다.

2. 소방수 역할을 하는 천연 제산제

식사 후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Heartburn)이 느껴질 때, DGL을 씹어 드셔보세요. DGL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위산의 산도를 즉각적으로 중화시켜 줍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식후 속 쓰림이 있을 때 상비약처럼 DGL을 찾으시는데, 약이 아닌 식품이라 내성 걱정 없이 수시로 먹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3. 헬리코박터균도 꼼짝 마!

한국인 위암 발병의 주범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DGL은 이 나쁜 균이 위 점막에 달라붙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해 줍니다. 병원 제균 치료와 병행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입니다.

실패 없는 DGL 섭취 가이드

1. 무조건 ‘씹어’ 드세요

DGL의 핵심은 ‘침(Saliva)’과의 만남입니다. 침 속의 효소와 섞여야 비로소 활성화되어 위장으로 내려가면서 코팅 효과를 냅니다. 물로 꿀꺽 삼키는 캡슐 제품은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맛이 조금 없더라도 꼭 입안에서 천천히 녹이거나 씹어서 드시는 츄어블(Chewable) 제품을 고르세요.

2. 식사 20분 전이 골든타임

위산은 우리가 밥을 먹기 시작하면 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따라서 전쟁이 시작되기 전, 미리 방패를 세워둬야겠죠? 식사하기 20분 전에 DGL을 미리 씹어 드시면, 식사 중 분비되는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3.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보통 하루에 760mg에서 1,500mg 정도를 추천합니다. 제품마다 함량이 다르니 설명나 있는 대로 드시되, 속이 많이 쓰린 날은 식전마다, 혹은 취침 전에 한 번 더 드셔도 괜찮습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이건 꼭 지키세요!)

1. 고혈압 환자도 먹을 수 있나요?

네, 안심하세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혈압을 높이는 ‘글리시리진’을 제거했기 때문에, 일반 감초와 달리 고혈압 환자분들도 안전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DGL이 탄생한 이유니까요.

2. 임산부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100%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아직 임산부에 대한 안전성 연구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신 분들은 섭취를 피하시거나 의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3. 너무 달다면?

츄어블 제품 특성상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감미료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가 있거나 당 섭취에 예민하신 분들은 ‘무설탕(Sugar-Free)’ 제품인지 확인하고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

매일 매운 음식, 짠 음식,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러분의 위장. 아프다고 소리치기 전에 미리미리 챙겨주세요. 식전 DGL 한 알 씹는 작은 습관이, 여러분의 속 편한 인생을 만들어 줄 겁니다. 오늘도 속 쓰림 없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양배추즙(카베진)이랑 같이 먹어도 되나요?

A. 네, 최고의 궁합입니다. 양배추는 상처 난 점막을 재생하고, DGL은 점막을 보호하는 코팅막을 만듭니다. 같이 드시면 창과 방패처럼 시너지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Q2. 맛이 어떤가요?

A. 호불호가 갈립니다. 특유의 감초 향(한약 냄새)과 약간의 단맛이 납니다. ‘검은 젤리(리코리스)’ 맛을 싫어하신다면 처음엔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초콜릿 맛이나 과일 맛이 첨가된 제품도 있습니다.

Q3. 매스틱검이랑은 뭐가 다른가요?

A. 역할이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매스틱검은 위산 분비를 조절하는 데 좀 더 특화되어 있고, DGL은 물리적인 점막 코팅에 강점이 있습니다. 둘 다 위장에 좋으니 본인에게 더 잘 맞는 것을 선택하시거나 병용하셔도 좋습니다.

Q4. 얼마나 오래 먹어야 하나요?

A. 증상이 있을 때 집중해서 드세요. 영양제처럼 평생 먹기보다는, 위염이나 속 쓰림이 심한 기간(1~2달)에 집중적으로 드시고 증상이 좋아지면 줄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5. 식후에 먹으면 효과가 없나요?

A. 효과가 있긴 하지만 떨어집니다. 식후 속 쓰림을 진정시키는 용도라면 식후에 드셔도 좋지만, 위벽 보호라는 본연의 목적을 위해서는 식전 공복이 가장 좋습니다.

Q6. 아이들도 먹어도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배 아프다고 할 때 반 알 정도 씹어 먹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단, 목에 걸리지 않게 잘 지도해 주세요.

Q7. 직구 제품만 있나요?

A. 국내 제품도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허브 같은 직구로만 구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국내 제약사에서도 질 좋은 DGL 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으니 구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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