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A(레티놀) 효능, 눈과 피부를 위한 1차 방어선

퇴근길 운전할 때 신호등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극장의 어두운 통로에서 유난히 발을 헛디딘 경험이 있으신가요? 단순히 피곤해서가 아닙니다. 빛을 감지하는 눈의 능력이 떨어졌다는 신호, 즉 비타민A 결핍의 전형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A는 눈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의 거칠거칠함, 그리고 우리 몸의 최전방 방어선인 점막 면역까지 책임지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피부 좋아지는 비타민’으로도 유명한 비타민A의 진짜 매력을 소개합니다.

비타민A 효능

바쁘신 분들을 위한 비타민A 핵심 요약

  • 핵심 효능: 야맹증 예방(시력 보호), 피부 점막 형성 및 기능 유지, 상피세포 성장
  • 주의사항: 임산부 과다 섭취 절대 금지(태아 기형 위험), 흡연자 고용량 주의
  • 권장 대상: 야간 운전이 많은 분,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는 분, 안구건조증 환자

피부에 바르지만 말고 드세요

주름 개선 화장품으로 유명한 ‘레티놀(Retinol)’이 바로 비타민A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바르는 것도 좋지만, 먹어서 채우는 효과는 더 근본적입니다.

비타민A는 피부 세포의 턴오버(Turn-over) 주기를 정상화시킵니다. 오래된 각질은 빨리 탈락시키고, 새 살이 돋아나게 도와주죠. 그래서 여드름이 심하거나, 피부가 닭살처럼 오돌토돌(모공각화증)한 분들에게 피부과에서 처방해주기도 합니다. 매끈한 피부결을 원한다면 겉과 속을 같이 관리해야 합니다.

임산부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비타민A는 양날의 검입니다. 없으면 안 되지만, 넘치면 무섭습니다. 특히 임신 계획이 있거나 임신 초기인 여성분들은 꼭 주목하세요.

비타민A를 과량(일일 5,000IU 이상) 섭취할 경우,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명확합니다. 그래서 임산부용 종합비타민에는 비타민A를 빼거나,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만 변환되는 안전한 ‘베타카로틴(당근 추출 성분)’ 형태로 넣습니다. 본인이 먹는 영양제 성분표,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당근 많이 먹으면 얼굴 노래지는 이유

“비타민A가 위험하다며 당근은 왜 괜찮아?” 하실 수 있습니다. 채소에 들어있는 건 비타민A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입니다.

얘는 몸속에 들어와서 비타민A가 부족할 때만 비타민A로 변신합니다. 충분하면 그냥 배출되거나 피부에 저장되죠. 귤이나 당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손발이 노래지는 ‘카로틴 혈증’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독성은 없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끊으면 다시 하얘집니다.)

비타민A 자주 묻는 질문 (FAQ)

Q. 라식/라섹 수술 후에 먹으면 좋은가요?
A. 네, 매우 좋습니다. 수술 후 건조해진 안구 점막을 재생시키고, 상처 회복을 돕는 ‘무신(Mucin)’ 분비를 촉진합니다. 인공눈물과 함께 챙겨 드시면 회복 속도에 도움이 됩니다.

Q. 종합비타민에도 들어있던데, 따로 또 먹어도 되나요?
A. 중복 섭취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지용성이라 몸에 쌓이거든요. 종합비타민에 포함된 양과 추가로 드실 양을 합쳐서 하루 3,000mcg RAE(상한 섭취량)를 넘지 않도록 계산이 필요합니다.

비타민A 섭취를 고민하는 분들께

눈이 뻑뻑하고 피부가 까칠한 건, 몸이 보내는 건조 주의보입니다. 촉촉한 눈망울과 생기 있는 피부를 위해, 오늘부터 비타민A로 내 몸의 수분 장벽을 채워보세요. 작은 변화가 매력적인 인상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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